홍수 심판으로 온 세상은 150일 동안 물에 잠겨있었고, 방주는 한 조각 나무처럼 넘실거리는 물 위를 위태롭게 떠다녀야 했습니다. 만약 물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방주 안의 모든 생명체도 죽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은 노아와 방주의 생명체들을 기억하시고 돌아보셨습니다. 물이 줄어들게 하시고 마침내는 땅이 마르게 하셨습니다. 노아가 육백 세이던 때 홍수가 시작되어 땅이 마르기까지 1년 10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간 동안 방주 안의 생명체들을 보호하시고 안전하게 다시 땅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억하시는 하나님, 권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무서운 심판 가운데서도 약속을 기억하시고 회복하시는 긍휼의 하나님입니다. 비는 그치고 땅은 마르며 방주의 문은 열립니다. 하나님의 회복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마침내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셔서 그의 가족과 방주의 생물들을 다 이끌어내도록 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방주에서 기다렸고, 하나님이 그들을 놓아주실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만들 때나 방주에서 나올 때나 한결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했습니다. 말씀 없이 전진하는 모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가장 먼저 제단을 쌓아 하나님이 무서운 홍수심판에서 구원해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그 향기를 받으시고 다시는 땅에 물 심판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인간의 본성이 어려서부터 악함을 잘 이해해 주셨습니다. 홍수는 인간의 악함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인간의 연약함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악과 연약함을 잘 아시는 분입니다.
Application: 심판과 시련의 때가 오래 지속될 때 낙망치 말고 기억할 것이 무엇입니까?
One Word: 하나님의 긍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