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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쓸어버리겠다

Date : 2014/01/14
Passage : 창세기 6:1~22
Keyverse : 7

하나님은 창조한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7). ‘쓸어버린다’는 ‘쓸다 + 버린다’입니다. 사람이 가치 없는 존재, 쓰레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어떤 존중과 애정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지극히 고귀한 존재였습니다. 사람을 보시고 하나님은 ‘심히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던 사람이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히 좋다’와 ‘쓸어 버려야겠다’.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요? 당시 사람들이 선망하는 여성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곧 성적 매력을 풍기는 여인이었습니다(2). 또 선망하는 남성은 네피림이었습니다(6). 네피림이란 ‘거인’, ‘약한 자를 못살게 구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들은 용사였다고 했습니다. 용사는 강한 남자, 폭력적인 남자, 싸우는 남자란 뜻입니다. 남자들은 외모를 보고 여자를 택했고, 여자들은 힘을 보고 남자를 택했습니다. 노아 시대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몸이 강조되는 시대였습니다. 몸이 강조되면 ‘성’(sex)이 드러납니다. 그런 시대를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3). 육신이 되었다는 말은 육체, 살덩어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 시대는 몸만 남은, 곧 성과 폭력만 남은 시대였습니다.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11,12) 부패했다는 말이 반복됩니다. 생명이 없어지면 썩습니다. 살아 있을 때의 모습, 건강할 때의 모습이 허물어지고, 벌레가 득실거리게 됩니다. 행위가 썩었다는 것은 생명이 있는 사람의 행위,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의 행위가 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노아 시대는 성도덕이 문란해지고, 포악해져서 서로 해치고 죽이는 시대가 되었고, 썩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이러면 쓸어버려야 합니다. 존재할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보시고 한탄하셨고, 근심하셨습니다(6). 사람이 육체가 되면 하나님은 한탄하십니다. 근심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멸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13). 하나님은 사람의 포악함을 쓸어버리시고 세상을 깨끗하게 청소하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물(홍수)로 쓸어버리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습니다. 몸도 아름답지만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야 진정 아름답습니다. 또 사람은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생령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영혼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기뻐하시고 좋아하시고 사랑하십니다.

Application: 우리 시대를 보시고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요?
One Word: 더러우면 쓸어버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