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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보다 이웃 사랑

Date : 2014/12/13
Passage : 스가랴 7:1~14
Keyverse : 9,10

스가랴가 여덟 가지 환상을 본 지 2년 후 세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벧엘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사람들이 와서 종교지도자들에게 금식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이 질문은 해방이 된 지금도 옛날 예루살렘 성 파괴를 기억하며 해오던 금식을 계속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은 포로 생활을 할 때뿐 아니라 해방 후에도 5월 7일이면 슬퍼하며 금식했는데, 이는 그 날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게 완전히 함락되고 불타버린 날이었기 때문입니다(왕하25:8,9). 또한 7월은 유다 지도자 그달리야가 쳐 죽임을 당해,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소수의 사람들마저 애굽으로 모두 가버리고 성이 폐허가 된 때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라 잃은 지난 세월 동안 5월과 7월에 금식했습니다. 재앙의 날을 기억하며 슬피 울며 금식하는 백성들의 모습은 얼핏 경건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금식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그들의 금식과 절기 음식이 자신들의 경건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예루살렘이 평온할 때 하나님이 옛 선지자들을 통해 명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진실한 재판, 인애와 긍휼을 구하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 것, 서로 해치지 말 것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웃 사랑의 계명에 대해 그들은 등을 돌렸고 귀를 막았고 마음을 금강석 같이 했습니다. 이로 인해 큰 진노가 임하여 지난 70년 동안 아름다운 땅은 황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금식 자체보다 순종을 원하십니다. 금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에 순종하여 이웃을 보살피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순종이 없는 금식은 자신의 종교적 경건을 확인하려는 가식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참된 경건, 참된 금식은 이웃 사랑입니다. 공정한 재판을 통한 관용과 자비, 약자와 이웃에 대한 보살핌이 참된 경건인 것입니다.

Application: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One Word: 이웃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