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6). 누구에게 가려 할 때는 먼저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하면 그가 기뻐할지를 생각합니다. 정성들여 그것을 선물로 준비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좋아하실까요? 어떤 사람을 기뻐하실까요?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일 년 된 송아지를 번제물로 가지고 나아가면 기뻐하실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천천의 숫양,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드리면 기뻐하실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허물을 인하여 맏아들을 드리면 기뻐하실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몸의 열매를 드리면 기뻐하실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여기에서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사람들은 하나님을 잘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출애굽을 통해, 광야에서 인도하신 손길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보여 주셨습니다(1-5). 그런데 그들은 물질이나 외형적인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그들이 무엇을 들고 나아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을 잔뜩 드리는 것이 아니고, 오직 그들이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삶, 곧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아무리 좋고 많은 제물을 드려도 불의한 재물로 집을 채우고, 작게 만든 에바를 두고, 부정한 저울을 쓰고, 강포를 행하면 하나님은 매를 준비하십니다(9-12). 황폐하게 하시고, 속이 비게 하시고, 조소 거리가 되게 하십니다(13-16).

자칫 무엇을 하나님에게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특별한 은사, 많은 능력, 큰 업적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구하시는 것은 한 말씀을 지키려고 애를 쓰고, 순간순간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는 것, 곧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드리려고 하기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을 하나님도 기뻐하십니다.

Application: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려고 합니까?
One Word: 제물 보다 마음을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