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스스로 바르게 살며, 왕으로서 백성들을 잘 이끌기 위해서 애썼던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무엇이 슬기롭고 똑똑한 것인지, 무엇이 미친 것들이고 미련한 것들인지 알고자 했습니다. 그는 많은 지식을 더하고 지혜의 깊은 것을 깨닫게 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책을 읽고 고민하고 탐구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전의 그 누구보다도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고 많은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노력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없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구부러진 것을 바로잡아 보려고 했지만 곧게 할 수 없었고, 모자란 것들은 여전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지혜가 많으니 번뇌도 많고, 지식을 더하니 근심만 더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지혜와 지식과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을 바르게 해 보고자 했던 왕은 이제 낙을 누리며 즐겁게 살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술과 노래와 잔치로 육신을 즐겁게 하려고 했습니다. 눈이 원하는 것을 금하지 아니하고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막지 않았습니다(10). 그러나 인생을 즐기며 살려고 했는데 그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 같았습니다. 웃음은 미친 것이었고 희락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웃음과 희락이 왕을 진정으로 즐겁게 하지 못했습니다. 전도자는 사업을 크게 하여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 더 창성해졌습니다. 자신을 위해 아름다운 집들을 많이 짓고 노래하는 남녀들과 처첩들을 많이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는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수고해서 얻은 모든 것은 수고하지 아니한 자의 몫이 될 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부와 명예, 권력, 지식 등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정상에 이르면 뭔가 있을 것이고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인간이 얻을 수 있는 것을 다 얻고, 무엇이든 다 해 본 사람이었습니다. 정상을 밟아본 그는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것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만이 참된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실 뿐입니다.
Application: 바람을 잡으려 합니까?
One Word: 세상의 것은 바람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