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 봉헌식을 하던 날에 모세의 율법책을 낭독했고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는 이들을 분리시켰습니다. 이렇게 하여 외적인 성벽만 쌓지 않고 내적으로 순종의 벽, 성결의 벽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왕명에 따라 페르시아에 복귀해 있는 동안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제사장 엘리아십이 이방인 도비야와 결탁하여 성전 안에 큰 방을 내어주는 어이없는 짓을 했습니다. 그 방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위해서 십일조와 제물을 쌓아두는 곳이었습니다. 이 일은 대제사장이 한 일이었기에 아무도 그를 제재하거나 문제 제기를 못했습니다. 이 사실을 돌아온 느헤미야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일로 심히 근심하고 도비야의 세간을 다 내던지고 그 방을 정결케 하고 성물을 들였습니다. 레위인들은 생활비를 주지 않자 먹고 살기 위해서 성소를 떠났습니다. 레위인들이 없자 성소는 황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민장들을 꾸짖고 레위인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그들을 잘 섬기도록 했습니다. 그가 이런 일들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대제사장이나 민장들의 문제를 드러내고 꾸짖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일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았기에 어떤 갈등이 있더라고 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있어서 내외적 성벽과 성전을 수축하고 분명하게 해 놓아도 어느새 그것을 흐트러 놓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 부패하고 사탄이 하나님의 역사를 무너뜨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내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새 도비야가 침투하여 내 마음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청소된 내면에 더 악한 것들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Application: 지금 내 방을 더렵히는 것이 무엇입니까?
One Word: 다 내어 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