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여호와께 기도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응답하사 이적을 보이셨습니다. 응답을 받기 전까지 그의 마음은 겸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이후 히스기야의 마음은 교만해졌고 하나님에게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서 하나님의 진노가 히스기야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릴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주민이 마음의 교만을 뉘우치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히스기야의 부와 영광이 지극했고 업적도 많고 모든 일에 형통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적에 대해서 물었을 때에 그는 하나님의 시험에 불합격했습니다. 그의 심중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아닌, 자기교만이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응답을 받을 때, 형통할 때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교만이란 자기가 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만해지면 자기가 기도를 많이 해서 혹은 간절히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우쭐해지며, 생각이 ‘훌륭한 자신’에게 모아집니다.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내가 간절히 기도한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기도하게 하신 것,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아무리 간구해도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면 그만입니다. 응답도 하나님의 주권이요 은혜에 속한 것입니다. 어려울 때 사람들의 마음은 겸손합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형통의 때가 되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있지만 은근히 자신이 훌륭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Application: 형통의 때에 어떻게 합니까?
One Word: 교만하지 말고 은혜를 보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