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주는 바울의 당부의 말씀입니다. 에베소 장로들은 에베소 교회를 책임 맡고 섬길 목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사도 바울은 가장 먼저 ‘삼가라’고 말합니다. 이는 ‘조심하고 주의를 집중하라’는 의미입니다. 먼저 자기를 위하여 그렇게 해야 합니다. 목자가 조심하며 자기 영혼을 살필 때 그것은 가장 먼저 자신을 위한 길입니다. 다음으로 온 양 떼를 위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목자가 깨어 조심하지 않으면 주님이 맡기신 양 떼를 제대로 섬길 수 없습니다. 영적 지도자가 넘어지면 양 떼도 위험해집니다. 성령께서 자신을 감독자로 삼으시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신 뜻이 어디에 있는지 항상 기억할 때 삼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나운 이리 곧 양들의 영혼을 도둑질해 갈 이단 사상을 가진 자들이 교회에 들어올 것입니다. 심지어 에베소 장로들 가운데서도 양들을 미혹하고자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이 나올 것입니다. 깨어 조심하지 않으면 그런 거짓된 사상에 넘어가게 됩니다. 에베소 장로들은 바울이 두란노 서원에서 눈물로 쉬지 않고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을 기억할 때 사나운 이리로부터 교회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자세로 양 떼를 섬겨야 합니다. 바울은 떠나면서 이제 그들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합니다. 그 말씀이 그들을 능히 든든히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말씀은 신앙의 반석입니다. 오직 말씀만이 우리를 든든히 세웁니다. 오늘날에도 여러 이단 사상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교묘히 침투해와 양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목자인 우리가 가장 먼저 삼가야 합니다. 깨어 살피고 조심해서 우리 자신을 지키고 양 떼를 지켜야 합니다.
바울은 자비량하는 목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 되도다”는 주의 말씀을 순종해서 약한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우리는 받기만 좋아하기 쉽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됩니다. 주는 삶에 행복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Application: 삼가고 있습니까?
One Word: 자기를 위해, 양 떼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