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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Date : 2014/09/29
Passage : 에스라 9:1~15
Keyverse : 15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사람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한다는 보고를 에스라에게 올렸습니다.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어 백성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이방 사람들과 통혼하는 것은 모세의 율법이 금하는 것이었습니다(신7:1-3). 이는 우상숭배와 직결되어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에스라는 이 일을 전해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았습니다. 이는 극도의 슬픔과 애통함의 표현입니다. 에스라 혼자 이렇게 근심하고 있을 때,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들이 모여 나아와 함께 슬픔과 근심에 동참했습니다.

에스라는 슬픔 속에만 주저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상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수많은 죄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은 것을 기억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도 망하지 않도록 그 백성 얼마를 남겨두시고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세우도록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또 다시 조상들의 망령된 행실을 좇아 범죄하여 계명을 저버린 것은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이었습니다. 그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아무 것도 내세울 수 없고, 아무 할 말이 없는 부끄러운 자들이었습니다. 에스라는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설 수 없다는 고백을 드렸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죄로 인한 에스라의 회개의 기도요, 오직 하나님의 긍휼만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염치 불구하고 또다시 은혜를 구하는 그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Application: 주의 은혜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죄에 넘어집니까?
One Word: 또다시 회개의 기도를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