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성전건축 이후 60년 가까이 흐른 때였습니다.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 대제사장 아론의 16대 후손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습니다.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였고, 왕에게 구하는 것을 다 받을 정도로 왕의 신임이 두터운 자였습니다. 에스라는 4개월간의 긴 여행 끝에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된 이유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가르치기로 결심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했을 당시만 해도 이스라엘의 신앙은 순수하고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뜨거웠던 신앙이 식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고 이방여인들을 취하여 아내로 삼았습니다(9:1,2). 에스라는 뜨거운 신앙이 차갑게 식어버리고 배교의 위험에 처한 이스라엘의 문제가 말씀이 없는 데서 비롯되었음을 확신했습니다. 성전에서 의식적인 예배와 제사가 거행되고 있었으나 말씀이 없기 때문에 신앙은 약해지고 이방의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그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그 백성들 가운데 말씀의 생수가 풍성히 흐른다면 뜨거운 신앙으로 회복될 것을 믿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신앙이 회복되고 큰 부흥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면 말씀의 샘을 깊이 파고 준행하며 그것을 가르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에스라의 결심에 대해 아닥사스다 왕은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었고, 재정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에스라는 왕의 마음에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자신으로 하여금 왕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신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
Application: 회복과 부흥을 열망합니까?
One Word: 말씀연구, 준행,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