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마아스와 구스 사람이 승전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윗에게로 경쟁하며 달려갔습니다. 아히마아스가 먼저 가서 승전 소식만 전했고, 그 후에 구스 사람이 와서 압살롬의 죽음을 보고했습니다. 다윗은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울었습니다.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다윗은 자기를 반역한 압살롬을 여전히 아들로 보았습니다. 차라리 압살롬을 대신하여 다윗 자신이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애통해했습니다. 이는 죄 지은 자식을 용서하고 끝까지 사랑하는 아버지 다윗의 마음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반역한 인간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시어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하나님을 배신하고 배척하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내 아들아 내 아들아’ 부르고 계십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에 빠졌고, 이 모습을 본 모든 백성들은 슬퍼했습니다. 승전하고 돌아온 군사들마저 마치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하는 사람들처럼 몰래 성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에 요압은 다윗 왕 앞에 나아가 충언을 했습니다. 즉 이제 일어나 자신을 위해 싸운 왕의 부하들의 마음을 위로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제까지 당한 모든 화보다 더 심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 왕은 일어나 성문에 앉았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백성이 왕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지도자는 아무리 슬프더라도 사사로운 자기감정에만 빠져 있으면 안 됩니다. 지도자는 공동체의 모든 사람들을 품고 섬겨야 합니다.
Application: ‘내 아들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까?
One Word: 아버지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