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샤는 에돔을 정복하고 나서 돌아올 때 에돔의 신들을 가져와서 섬겼습니다. 그는 에돔에게 부를 가져다주었던 에돔의 우상을 부러워했던 모양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에게 진노하셔서 선지자를 보내 책망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마샤는 이를 듣지 않았고 하나님은 아마샤를 멸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안하무인이 된 아마샤는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선전포고를 합니다. 요아스는 불필요한 전쟁을 피하자고 제안했지만 아마샤는 무리한 전쟁을 강행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마샤로 하여금 스스로 함정에 빠지도록 유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결과는 남유다의 참패였습니다. 아마샤는 북이스라엘의 포로가 되었고 예루살렘 성벽은 상당 부분 허물어졌습니다. 성전안의 기명들과 왕궁의 재물들도 약탈을 당해 북이스라엘로 옮겨졌습니다. 아마샤의 패배는 군사력의 실패가 아니었습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아마샤가 돌아서서 하나님을 버리자 하나님도 그를 버리셨습니다. 그는 결국 반란군에게 쫓겨 라기스로 도망갔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는 아버지 요아스의 비극적인 최후를 통해서 교훈을 얻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만해져서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말았습니다. 요아스와 아마샤 부자는 각각 처음 출발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풍요의 때에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선지자의 조언을 듣지 않고, 우상숭배의 죄에 빠졌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행하다가 모두 반란군의 손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잘 될 때 오히려 교만의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만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자신의 본분을 알고 겸손히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약4:6).
Application: 언제부터 비극이 시작됩니까?
One Word: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