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두란노 서원의 큰 복음 역사 후 안일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를 작정했고, 거기 갔다가 로마도 보고자 했습니다. 로마를 꼭 방문하여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해 영적인 축복을 나누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었고,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게 하려는 세계선교 비전이 있었습니다(롬1:9-16).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인생의 참된 비전을 보여주는 진리의 등불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거대한 로마와 같습니다. 그런데 로마도 구원을 필요로 합니다. 오늘날 이 멋지고 거대한 세상도 구원이 필요합니다. 전승에 따르면 로마로 가는 예수님에게 베드로가 묻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쿠오바디스 도미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려고 로마로 간다고 하셨고, 이에 베드로는 찬송하며 로마로 되돌아가 순교하여 고난 받는 로마 성도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처럼 로마도 본다는 말은 비전의 말이면서 고난의 말입니다. 이 고난 때문에 구원과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데메드리오 사건은 에베소 개척역사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23-41). 데메드리오는 아데미 여신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팔아 풍족하게 살았는데, 사람들이 아데미를 버리고 예수님을 믿자 장사가 되지 않아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우상 제작자들을 선동하여 바울의 영업방해죄를 규탄하는 불법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연극장에서 두 시간 동안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는 소리를 외치며 온 세상을 흔들었습니다. 복음은 기존 문화와 경제 질서에 영향을 끼칩니다. 소동이 있더라도 잘못된 것은 버리고 바른 것을 세움으로 새롭고 올바른 문화와 경제 질서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복음은 세상을 소동케 하나 결국 치유합니다.
Application: 바울의 복음 전파 열정이 어떠합니까?
One Word: 로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