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아덴을 떠나 고린도로 왔습니다. 고린도는 상업과 향락과 우상숭배의 도시로, 물질적으로는 번영했지만 심히 부패한 도시였습니다. 그곳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났는데, 이들은 바울을 위해 목숨이라도 내어 놓을 만큼 바울을 사랑하고 동역했습니다(롬16:4). 이곳에서 바울은 아굴라와 함께 천막 만드는 일을 하였는데, 스스로 물질을 자립하며 복음역사를 섬긴 바울의 삶을 엿보게 합니다. 그는 복음의 전임사역자로서 다른 사도들처럼 물질지원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형제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밤낮 일하며 복음사역을 감당했습니다(살전2:9, 살후3:8-9). 바울의 경우와 자비량으로 선교하는 학사의 경우는 자비량 정신이라는 측면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바울은 원래 교회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전임사역자였다는 점에서 이 둘은 차이점이 있습니다(고전9:1-18).
바울은 마게도냐로부터 온 실라와 디모데라는 신실한 동역자들로 인해 큰 힘을 얻었습니다. 또, 고린도에 올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한 결심이 있었는데(고전2:1,2), 이 두 가지는 그로 하여금 고린도에서 열심히 복음을 증언하게 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한 그의 열심으로 인해 회당장과 그의 온 집안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믿어 세례를 받는 큰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대적하고 비방하는 자들에게서 옷을 털며 돌아서긴 했지만, 핍박으로 인해 두려움이 생겼습니다(고전2:3). 주님은 환상 가운데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주님의 보호와 주님 백성이 그곳에 많음을 확신하고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복음 증거자가 침묵하는가, 말하는가에 따라 세상이 달라집니다. 두려움과 침묵을 뚫고 예수는 그리스도라 증언하며 하나님 말씀을 전파해야 하겠습니다.
Application: 고린도와 같은 세속도시에 필요한 말씀이 무엇입니까?
One Word: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