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울의 2차 전도여행지 중 하나인 아덴(아테네) 전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울이 아덴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덴은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와 더불어 당시 세계 3대 도시의 하나로 인류의 스승인 그리스 철학자들의 활동무대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그곳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자 영적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육신과 감정을 좇으면 신경질을 내지만, 진리를 사랑하면 영적 분노를 냅니다. 바울은 회당과 시장에서 날마다 사람들과 변론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이 바울과 쟁론했습니다. 전자는 신과 죽음을 두려워 말고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며 인생을 즐기도록 하는 유물론적 세계관을 가진 자들이었고, 후자는 이성으로 자기를 통제하는 금욕적 삶을 통해 최고의 선에 도달하려는 범신론적 세계관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에는 이런 세계관이 여전합니다.
그들은 지적 호기심을 갖고 바울을 아레오바고로 데리고 가서 그의 말을 듣고자 했습니다. 지성적인 철학자들, 성경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종교성을 칭찬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창조주는 초월자이면서도 인간 역사에 개입하는 역사의 신임을 말했습니다. 그의 자녀인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죄의 회개, 몸의 부활, 심판을 증거했습니다. 바울의 아레오바고 메시지는 이교 문화권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를 보여 줍니다. 창조주 하나님, 역사의 하나님, 십자가 대속, 회개와 부활의 소망, 심판 등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여과 없이 전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철학과 문화 뿐 아니라, 회개와 부활과 심판까지 모두 말하는 메시지를 전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아덴의 메시지는 이성과 우상과 철학으로 가득한 세속문화 가운데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Application: 참된 신에 대한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One Word: 지성과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