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은 13장부터 내용의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이방인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이 역사에 안디옥 교회를 쓰십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방인 최초의 교회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동역하며 가르쳤을 때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습니다(행11:26). 그 후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훌륭한 선지자와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바나바,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 사울 등이 빼어난 선생들로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안디옥 교회를 안디옥을 뛰어 넘어 이방인 선교의 전초 기지로 더 크게 쓰고자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2) 바나바와 사울이 누구입니까? 안디옥 교회의 기둥과 같은 분들입니다. 이들로 인해 안디옥 교회의 기초가 놓였고, 성장했습니다. 절대 다른 곳에 보낼 수 없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이들을 세계 선교를 위해 따로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안디옥 교회는 어떻게 했습니까?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냈습니다. 안 된다 하지 않고 성령님의 방향에 순종해 교회의 기둥을 세계 선교를 위해 드렸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처음부터 선교하는 교회로 쓰임 받았습니다. 세계 선교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입니다. 필요한 사람도 하나님이 따로 세우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때로는 교회의 핵심 인물도 아낌없이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망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계산하고 드리지 않으면 교회는 생명력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은 세계 선교를 위해 아낌없이 드리는 교회를 기뻐하십니다.
사울과 바나바는 살라미를 지나 바보에 이르렀습니다.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가 대적하여 총독 서기오 바울로 하여금 믿지 못하게 힘썼습니다. 바울이 성령 충만하여 책망하자 그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를 본 총독이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방 선교에 처음부터 능력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이 따로 세우시면?
One Word: 교회의 기둥도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