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논이 다말을 욕되게 한 일이 있은 지 만 이년이 지난 후, 압살롬이 양털을 깎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팔레스틴에서는 양털 깎는 날, 많은 사람을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압살롬은 그 날 모든 왕자들과 아버지 다윗 왕도 초청했습니다. 다윗은 바쁜 국정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했고, 압살롬은 왕을 대신하여 장자인 암논을 보내주도록 청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간청을 이기지 못해 암논을 보내주었습니다. 이때 압살롬이 2년 동안 준비한 복수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암논이 잔치 상에서 술에 잔뜩 취했을 때, 압살롬은 복수의 칼날을 휘둘렀습니다. 이러한 비극은 칼이 다윗의 집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심판의 말씀의 성취였습니다(12:10).
한편 압살롬이 모든 왕자들을 죽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렀습니다. 다윗은 이 비보를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아 옷을 찢으며 땅에 드러눕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암논의 범죄를 부추긴 요나답이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라고 말하며 다윗을 위로했습니다. 결국 나머지 왕자들은 무사히 귀환했지만 다윗은 날마다 암논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압살롬은 외조부인 그술 왕 달매에게로 도피하여 거기서 삼 년 동안 살았습니다. 다윗은 살인자요 도망자가 된 압살롬을 당장 잡아 끌어오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압살롬을 향해 간절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압살롬을 사랑했습니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지만 죄인에게 변함없이 소망두시고 사랑하십니다.
Application: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할까요?
One Word: 간절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