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범죄 후 1년이 지나갔습니다(14). 다윗은 겉으로는 태연하게 왕의 보좌에 앉아 정사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종일 신음했고, 그 고통으로 뼈가 쇠할 정도였습니다(시32:3).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나단을 보내주셨습니다. 나단은 다윗을 찾아와 가난한 사람의 하나밖에 없는 암양 새끼를 빼앗은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다윗은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고 분노했습니다. 이에 나단은 “당신이 그 사람이라.” 고 하며 다윗의 죄악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다윗은 남의 아내를 취하는 것을 죽을 죄로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이방 왕들처럼 왕으로서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아를 죽이고 그 아내를 빼앗은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는 죄악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9,10). 그것은 하나님 앞에 죽어야 할 죄인 것입니다.
이제 나단은 다윗의 범죄에 대한 공의의 심판과 징계를 전합니다. 칼이 다윗의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겠고, 다윗에게 재앙이 일어날 것입니다. 죄를 지을 때에는 달콤했지만 그 죄에 대한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다윗은 자신의 죄를 숨기거나 변명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고 말하며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시인했습니다. 이에 나단은 하나님이 당신의 죄를 사하셨다고 말하며 죄 사함을 선포했습니다.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것 같은 죄를 범했어도 자복하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죄 사함을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Application: 죄를 감춥니까? 자복하고 회개합니까?
One Word: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