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의 수도인 랍바를 에워싸 막바지 총 공세를 펴고 있었습니다. 이런 긴박한 때, 다윗은 전장에 나가는 대신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그는 저녁때까지 늦잠을 즐기다가 왕궁 옥상에서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 장면을 봤습니다. 다윗은 그 여인이 자기 부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인 것을 알았지만 전령을 보내어 여자를 데려오게 하고 은밀하게 간음죄를 지었습니다. 밧세바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다윗은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던 우리아를 불러 특별 휴가를 줌으로 자신의 정욕 죄를 은폐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충성스런 우리아가 언약궤와 온 이스라엘이 야영 중에 있는데 어떻게 자기만 집에 가서 잘 수 있겠느냐며 부하들과 바깥에서 잤기 때문입니다. 죄를 숨기기 위해 혈안이 된 다윗은 요압에게 밀서를 보내어 우리아를 맹렬한 전쟁터의 최전선에 보내어 적군의 손에 맞아죽게 했습니다. 죄를 은폐하려 할 때 또 다른 큰 죄를 낳았습니다. 아무도 다윗이 행한 일을 몰랐지만 하나님은 보고 계셨고, 그 일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했습니다.
우리는 다윗도 시험에 들었을 때, 이런 일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고전10:12).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이 어떻게 이런 죄에 빠졌습니까? 부하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격전지에서 피 흘리며 싸우고 있을 때, 후방에서 안일을 즐기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안일은 모든 죄악의 온상입니다. 안일을 부인하고 안목의 정욕의 유혹을 피할 때,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안일과 안목의 정욕을 조심하십시오
One Word: 안일 대신 영적인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