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스보셋은 낙담했고, 백성들은 두려워하며 놀랐습니다. 이 때 바아나와 레갑이라는 이스보셋의 군 지휘관이 이 기회를 이용하여 출세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아브넬의 죽음으로 인해 이미 대세가 다윗에게로 기운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낮잠을 자고 있는 이스보셋을 쳐 죽이고 목을 베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들고 밤새도록 걸어서 다윗에게 가져와 아첨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유익을 위해서 서슴없이 불의를 행하는 기회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나중에도 기회만 되면 얼마든지 다윗을 배반하고 또 다른 악을 행할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현실적인 유익을 얻기 위해 악을 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윗은 이들의 아첨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제까지 자신을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인자들의 도움을 거절했습니다(9). 다윗은 전에 사울의 죽은 소식을 알리던 자도 죽였는데 하물며 침상 위에 누워 자는 자를 죽인 악인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내가 악인의 피 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 없이 하지 아니하겠느냐?”(11) 다윗은 그들의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가에 매어 달고 교훈을 삼게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판단하고 실천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다윗 주위에는 기회주의자들이 사라지고 의로운 자들이 모일 수 있었습니다.

Application: 현실적인 이익보다 공의를 따르겠습니까?
One Word: 하나님 앞에서 판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