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어떤 형상도 보여주시지 않고 다만 음성으로만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또 천체를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요단을 건너서 아름다운 땅을 얻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형상으로 조각하든지 우상을 만들어 섬긴다면 그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형상으로 자기를 나타내지 않으셨을까요? 하나님을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형상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분이신데, 형상으로 만들 때 성품과 본질 등이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형상으로 조각하게 되면 하나님을 왜곡시키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욕망과 두려움과 소망을 투사한 모양으로 우상을 만들어 경배합니다. 그것은 계시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하나님을 임의로 만들어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상을 섬기거나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는 않더라도 ‘내가 만든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하나님, 부담스러운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외면해 버리고, 내 욕망과 소망을 채워주는 ‘나를 위한 하나님’을 만들어 섬길 수 있습니다(16).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두가 우상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 존재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가 경배하고 순종해야 할 분입니다. 우리는 오직 계시하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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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ord: 하나님을 형상으로 만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