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자기를 위해 궁전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위해 장막을 쳤습니다. 그리고 지난날의 실수를 마음에 새기며 레위 사람 외에는 궤를 멜 수 없다고 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행했습니다. 다윗은 그핫 자손 중에 경건하고 순결한 자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불러 명령했습니다. “너희는 레위 사람의 지도자이니 너희와 너희 형제는 몸을 성결하게 하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 다윗은 궤를 메어 올리는 고귀한 직분을 감당하기에 앞서 몸을 성결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11:45) 말씀하시며 거룩함을 요구하셨습니다. 영적, 도덕적인 순결을 지키지 않고 세속적인 죄로 자신을 더럽히면 거룩한 직분과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적, 도덕적으로 순결해야 합니다.
다윗의 명령대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궤를 메고 올라가기 위해 몸을 성결하게 했습니다. 율법을 좇아 레위 자손이 채에 궤를 꿰어 어깨에 메었습니다. 다윗은 노래하는 자들을 세우고, 악기를 울려서 즐거운 소리를 크게 내도록 했습니다. 성경 기자는 궤를 메는 거룩한 무리뿐만 아니라 노래하는 자들의 이름을 세세히 다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는 궤를 옮겨가는 일이 거룩하고 엄위한 일이지만 이와 동시에 크게 기뻐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거룩한 심령으로 감당해야 하지만 또한 한편으로 기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거룩함과 기쁨은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요, 또한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Application: 어떤 자세로 하나님을 섬깁니까?
One Word: 거룩함과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