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모든 지휘관과 더불어 의논하고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자고 제안했습니다. 뭇 백성이 이 일을 좋게 여겼고 온 회중이 그대로 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려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잘 모셔야 한다는 마음으로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에 위배되는 행동이었습니다. 당시 이방인들이 신상을 옮길 때, 사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율법에는 오직 레위인 중 고핫 자손들이 어깨에 메어 궤를 운반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민7:9).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악기로 연주했습니다.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습니다.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셨습니다. 그러자 그가 하나님 앞에서 죽었습니다.
웃사의 죽음은 나름대로 궤를 운반하려 했던 다윗의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려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법도대로 섬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이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날에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궤를 자기가 있는 성으로 메어 들이지 못하고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갔습니다. 그때부터라도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대로 새 수레에 실려 있던 궤를 어깨에 메게 해서 운반했습니다.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석 달 동안 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Application: 나름대로 하나님을 섬깁니까?
One Word: 법도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