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야긴의 삼촌 시드기야는 21세 때 왕이 되었습니다. 그 역시 여호야김과 다를 바 없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백성을 그 앞에서 쫓아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일은 시드기야가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렘21:1-10; 34:1-3; 37:6-10; 38:17-23)에 순종하지 않고 바벨론 왕을 배반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다시 예루살렘을 치러 왔습니다. 3년간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자 양식이 떨어지게 되었고 이때 왕과 군사들이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결국 바벨론 군대에게 붙들렸습니다.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힌 채 바벨론 왕에게 끌려갔고, 그의 아들들은 그가 보는 앞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어서 느부갓네살의 시위대장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전과 왕궁과 집들을 불사르고 성벽을 헐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종교 지도자, 궁중, 군사 지도자들을 잡아서 립나에서 다 쳐죽였습니다. 유다 땅은 바벨론 왕이 세운 총독 그달리야가 관할하게 되었는데 반 바벨론 지도자들이 그를 죽였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 바벨론의 보복을 두려워한 백성과 군대지휘관들은 다 애굽으로 피신했습니다. 사로잡혀갔던 유다 왕 여호야긴은 잡혀간 지 37년에 출옥하게 되었고 사면 복권되어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시드기야와 유다백성들은 바벨론 왕을 섬겨야 한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생각으로 바벨론 왕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그를 배반했습니다. 이런 그들의 최후는 비참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자기생각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생명과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자존심과 자기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려 합니까?
One Word: 비참한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