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4/05/15
Passage : 열왕기하 23:31~24:7
Keyverse : 24:3
요시야 왕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신앙을 잇지 못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그러자 애굽왕인 바로느고가 그를 폐위시키고 이복형제인 엘리아김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벌금을 내게 했습니다. 아마도 요시야가 애굽에 맞섰었고 바로의 허락 없이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추대한 것에 대한 죄목인 듯합니다.
바로느고는 엘리아김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고쳐 불렀는데 유다가 애굽에 종속되었음을 상징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애굽의 꼭두각시가 된 여호야김은 은과 금을 애굽에 바치고 전국에서 막대한 세금을 거두었습니다. 여호아하스도 악을 행했지만 여호야김도 애굽의 권세에 휘둘리며 백성을 괴롭게 하는 악을 행했습니다.
그 후에 애굽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에게 패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유다가 바벨론에 항복하도록 하셨지만 여호야김은 바벨론왕인 느부갓네살을 배반했습니다. 이런 유다를 하나님은 바벨론의 연합군을 통해 징계하셨고 이것이 ‘1차 바벨론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국제정세의 흐름은 애굽에서 바벨론으로 넘어갔습니다. 여호야김이 죽은 다음에는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는데 그때에 애굽은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졌습니다. 국제 사회의 급격한 요동 속에서 유다의 왕들은 신앙을 개혁하지 못하고 여호와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유다는 고래와 같은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새우처럼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강대국 때문이 아니요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 때문입니다.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가 예루살렘에 가득하여 하나님이 유다를 물리치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는 강대국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앞에서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Application: 강한 세력 사이에서 고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One Word: 죄 때문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