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4/05/10
Passage : 열왕기하 20:12~21
Keyverse : 17
히스기야가 병들었다 함을 듣고 바벨론 왕이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이는 당시 근동의 맹주인 앗수르에 대해서 반대 정책을 펴고 있는 히스기야를 아군으로 만들기 위한 바벨론의 속셈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영적으로 깨어 있었다면 바벨론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경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강대국의 사절단이 자신을 방문해 준 것에 감격하여 분별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흥분한 나머지 국가의 보물고에 있는 귀중품과 군대시설까지 다 보여 주었습니다. 그는 사실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증거하고 자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고 오직 자기 왕궁의 화려함만을 자랑했습니다. 그는 자만해졌고 하나님 영광을 가렸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고 분노케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히스기야가 자랑거리로 삼았던 모든 것을 다 바벨론으로 옮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히스기야의 자손 중에 장차 바벨론 궁의 환관이 되는 자가 나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랑거리를 수치거리가 되게 하십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건강문제를 붙들고 하나님에게 간절히 기도했던 것처럼 국가의 안전문제를 위해서도 항상 깨어서 기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보이는 바벨론을 우방으로 생각하고 강대국을 의존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우방으로 여겼던 바벨론이 나중에는 적국으로 돌변하게 됩니다. 우리가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자랑해야할 분도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듣고도 통곡하거나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불행이 자기 당대에 임하지 않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끝났습니다. 후손들의 미래를 걱정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한 히스기야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Application: 하나님 대신 자신을 자랑합니까?
One Word: 수치를 당하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