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는 히스기야가 드린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다고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특히 하나님 영광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반드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만 들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여호와를 멸시하며 비방하는 앗수르 왕의 교만한 말도 다 들으십니다. 사실 앗수르가 애굽을 침공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들의 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태초부터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산헤립은 단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앗수르가 자신들의 능력으로 애굽을 점령한 것처럼 교만을 떨었을 때 하나님은 그대로 두고 보실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갈고리로 그의 코를 꿰고 재갈을 입에 물려 오던 길로 되돌아가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머지않아 전쟁의 상처가 가시고 그 땅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강대국 앗수르가 멸망하고 이스라엘의 황폐한 땅이 풍요의 땅으로 변하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열심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주권으로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만 합니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구원의 은혜와 모든 축복들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와 주권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교만을 떠는 자를 하나님은 반드시 망하게 하십니다. 결국 앗수르 왕 산헤립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화살 한 번 쏴보지 못하고 퇴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셔서 185,000명의 군대를 일시에 죽게 하셨습니다. 산헤립은 돌아가서 신전에서 살해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철저히 멸하시고 겸손히 기도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주의 사자가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에게는 승리의 영으로 역사하십니다.
Application: 모든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One Word: 여호와의 열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