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사게의 말을 듣고 히스기야는 기가 죽거나 인간적인 해결책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는 랍사게의 사탄적인 말에 분노해서 옷을 찢었습니다. 이는 그의 말이 하나님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장로들을 이사야에게로 보내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이에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한 영을 보내셔서 앗수르 군대를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그 왕은 죽게 하실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대로 앗수르 왕은 구스 왕의 공격을 받고 퇴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히스기야에게 편지를 보내 협박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앗수르 왕에 의해 반드시 점령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탄의 전략은 마지막까지 두려움을 심어서 스스로 항복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여기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랍사게가 보낸 편지를 펴놓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단지 이스라엘의 승리만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쟁을 통해 하나님이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이신 유일한 신임을 드러내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앗수르 왕이 여러 나라의 우상들을 멸했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그런 신들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유일한 신이심을 보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단지 현실문제 해결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가 하나님 되심을 온 세상 만민에게 알려주기를 원하는 본질적인 기도였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단지 지엽적인 문제나 자기 문제 해결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단계에 머무르면 안 됩니다. 사건 사건을 통해서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의 영광을 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충만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할 때 가장 기뻐하시고 확실하게 응답해 주십니다.

Application: 내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