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소리에 맞춰 바벨론의 모든 고관들이 일제히 금신상에게 절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다니엘의 세 친구들만이 여호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은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이 처한 상황의 축소판입니다. 거대한 불신의 세계가 힘없는 하나님의 백성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믿음이 불신 속에 묻혀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과연 누가 세상을 주관하는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세상의 주인처럼 보였습니다.
분이 가득한 느부갓네살 왕은 풀무불을 칠 배나 뜨겁게 해서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던져 넣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내가 사람의 생명을 주관하는 것을 보여 주리라. 내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만천하에 분명하게 나타내리라.” 그런데 불에 탄 것은 결박뿐이었습니다. 세 친구들은 상하지 않고 불 가운데로 다녔습니다. 그들의 믿음대로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셔서 그들을 지키셨습니다. 불이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습니다. 풀무불은 쇠를 녹입니다. 느부갓네살은 풀무불을 칠 배나 뜨겁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니 머리털도 그을리지 못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시도는 허사가 되었고, 그의 권세는 하나님 앞에서 무력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에서 살아있는 신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모든 고관들 앞에서 하나님이 진정으로 강한 분이시요, 참 신이심이 드러났습니다. 거대한 불신 세계 속에서 믿음이 승리했고, 하나님이 찬송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의뢰하고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믿음의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비록 불신의 세계 속에 하나님의 백성이 묻혀 있더라도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이는 고난을 겪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약해도 담대하게 불신의 세력에 도전할 힘과 용기를 갖게 합니다. 이를 믿고 우리도 단호하게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만 절하겠다고 선포해야 합니다.
Application: 누가 사람을 구원합니까?
One Word: 오직 여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