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이방인 선교를 활발히 이루실 때 예루살렘 교회에는 또 다시 환난이 찾아왔습니다. 헤롯 왕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할 계획 가운데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야고보는 첫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그들의 환심을 더욱 얻고자 이제 최고 지도자인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었습니다. 아직 교회의 기초가 견고히 서지 않은 초기에 베드로의 투옥은 예루살렘 교회에 찾아온 큰 위기였습니다. 교회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습니까? 큰일 났다며 호들갑 떨지 않았습니다. 베드로 석방 투쟁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헤롯이 베드로를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 날 밤이 되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베드로는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두 군인들이 쇠사슬로 베드로 양쪽을 단단히 결박했습니다. 옥문 밖에는 파수꾼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도망갈 수도, 도망갈 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 자고 있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웠습니다. 그를 일어나게 한 후, 파수꾼들이 2중으로 지키고 있던 감옥을 빠져 나가게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게 생시인지 환상인지 구별이 되지 않았습니다. 감옥 쇠문을 지나 시내로 나오자 베드로는 그때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주께서 천사를 보내어 자신을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헤롯은 자신의 정치적 계산으로 베드로를 죽이고자 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듣기 싫은 복음을 전하는 베드로가 드디어 죽는다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악한 손과 기대에서 기적처럼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대적자들은 주의 역사를 훼방하고자 영적 지도자들, 믿음의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그러면서 망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게 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역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십니다. 계속해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Application: 사명을 감당할 때 위기가 있습니까?
One Word: 벗어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