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배에 올라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피곤하신 예수님은 행선할 때에 잠이 드셨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배에 물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런 광풍과 물결로 배는 침몰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잠에서 깨어나셔서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거세게 불던 바람이 멈추고 배를 삼킬 것 같던 물결이 순식간에 잔잔해졌습니다.

예수님은 광풍 앞에 두려워한 제자들의 문제를 믿음이 없는 문제로 보시고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바람과 물을 명해 순종시키는 분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위대한 성인이나 병자를 고치는 능력을 가진 분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연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인생의 항해에서 예기치 않은 바람과 물결을 만납니다.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문제에 사로잡혀 죽을 것 같은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함께 하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닥친 어떤 인생의 바람과 물결도 잔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예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많은 인생의 문제들을 능히 헤쳐 나갈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당신은 예수님을 누구로 알고 있습니까?
One Word: 바람과 물결도 다스리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