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요한의 제자와 바리새인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제자는 자주 먹고 마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것을 꼬투리로 잡아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혼인 집 손님의 비유를 가르쳐주셨습니다. 혼인집 손님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 금식을 한다면 그것은 결례를 범하는 것입니다. 혼인집에서는 당연히 신랑과 함께 먹고 마시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다만 신랑을 빼앗기는 일이 있다면 그 때는 금식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신랑 되신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생활입니다.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습니다. 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습니다. 새 포도주는 발효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포도주를 담는 부대도 신축성이 있어야 합니다. 낡은 부대는 팽창하지 못하므로 거기에 포도주를 담게 되면 부대가 터져 버리고 새 포도주도 버리게 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새 포도주와 같습니다. 율법적 전통에만 익숙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감당할 수 없었고,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낡은 가죽부대였습니다. 복음의 은혜를 체험하고 풍성히 누리기 위해서는 이런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신앙생활은 우리의 마음을 낡은 가죽부대가 되게 합니다. 이런 것들을 피하고, 새 부대와 같은 마음을 가질 때, 복음의 생명력을 풍성히 누릴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낡은 가죽부대와 같은 마음은 아닙니까?
One Word: 새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