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광야에서 베푼 은혜를 모르고 자신과 소년들을 멸시한 나발에게 보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과 말 때문에 다윗의 분노는 가라앉았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보내셔서 자신을 영접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또 그녀의 지혜를 칭찬하며 그녀를 축복했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가 피 의 복수를 막았습니다. 훌륭한 다윗도 감정적이 되어 하나님 앞에 범죄할 뻔한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은 아비가일 같은 사람을 보내어 범죄하지 않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아비가일 같은 사람의 조언을 잘 듣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비가일이 집에 도착했을 때 나발은 왕의 잔치와 같은 큰 잔치를 벌여놓고 취해있었습니다. 아비가일은 아침까지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나발이 포도주에서 깨자 모든 일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나발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굳어졌습니다. 열흘 후에 하나님이 나발을 치시자 그는 죽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슬기로운 여인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하고자 전령을 보냈습니다. 이때 아비가일은 자신을 겸손히 낮추면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지혜로운 여인을 아내로 얻었습니다. 한 여인의 지혜가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집안 전체를 멸망에서 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릴 뻔한 싸움을 막았습니다. 이처럼 지혜로운 여인은 집안을 세웁니다(잠 14:1). 지혜로운 여인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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