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에 쫓겨 다닌 지 열나흘 째 되는 날 밤이었습니다. 자정쯤 되었을 때 사공들은 배가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들은 닻을 내리는 척하며 작은 배를 내려 도망치려 했습니다. 이들이 도망가 버리면 나머지 사람들은 살아남기 어렵게 됩니다. 바울은 이를 눈치 채고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알려 그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되겠지’ 하고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상황을 잘 살폈고, 위험을 발견했을 때 민첩하게 대처하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바울은 곧 배가 육지에 닿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14일간 거의 먹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몸으로는 육지에 오르는 것이 어려울 것임을 예견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고 힘을 내도록 권했습니다. 안전할 것이니 걱정 말라며 자신이 먼저 모든 사람이 보는 가운데 하나님에게 감사기도하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러자 모두 음식을 먹고 힘을 내었습니다. 날이 새었을 때 해안이 보였고 배를 대고자 시도했습니다. 물살로 인해 배 뒤편이 깨어졌습니다. 군인들은 죄수들이 도망칠까봐 죽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을 살리고자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먼저 보낸 후 나머지 사람들은 널조각에 의지하여 나가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마침내 모든 사람들이 다 구조되었습니다. 배의 리더는 선장도 백부장도 아니었습니다. 죄수인 바울이었습니다. 바울로 인해 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살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어디에 있든지 절망에 처한 사람들을 살리는 리더가 됩니다
Application: 리더입니까? 방관자입니까?
One Word: 사람을 살리는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