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32). 밭과 집 있는 이들은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34,35). 이로 인해 그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도들이 재물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재물을 내놓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기 것을 내놓으려면 아깝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을 각 사람이 자원했습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내놓으라고 요구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재물이라 하지 않고, 자기 집이나 밭도 자기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33).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고 자기들이 포도원의 주인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들이 죽인 예수님이 부활하시자 이분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했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포도원이 자기들 것이 아니요, 예수님이 포도원의 주인이심을 인정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큰 은혜가, 말씀의 큰 은혜가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함이 그들을 감동시켰습니다(31).
예수님을 믿은 후 달라진 것이 많이 있겠지만, 사도행전에서 보면 소유에 대한 의식, 소유권에 대한 의식이 달라졌습니다. 재물을 내 것이라 여기지 않음으로 가난한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재물뿐만 아니라 사랑이 풍성한 사람은 사랑을 내어놓음으로 사랑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 사람은 시간을 내어놓음으로 시간에 쫓기는 사람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재능을 자기 것이라 여기지 않고 내어 놓음으로 그 재능을 필요한 곳에 적절히 쓸 수 있습니다. 말씀의 큰 은혜를 받아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고 믿게 될 때 자원해서 가진 것을 내어 놓게 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가진 것이 내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임을 알게 되어 기쁨으로 드리게 됩니다. 그 결과 예수님 안에 있는 성도들은 풍성한 사랑 속에 살게 됩니다.
Application: 초대 교회의 물질생활이 어떠했습니까?
One Word: 서로 통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