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read Content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II

Date : 2014/02/07
Passage : 사도행전 3:1~10
Keyverse : 6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40년을 살아왔습니다. 묵은 병이고, 고질병이었습니다. 가족들은 그가 더 불쌍해 보이도록 아름다운 문(미문) 앞에서 구걸하게 했습니다. 성전에 올라가던 베드로와 요한은 이 사람을 주목하고 말합니다. “우리를 보라.” 구걸하는 사람에게 ‘나를 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왜 병자와 눈을 맞추려는 것일까요? 당연히 병자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큰 기대를 가졌습니다.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5). 베드로와 요한은 그에게 무엇인가를 주려고 하는데, 그 전에 먼저 그가 기대와 설렘을 갖길 원했습니다. 이 사람은 무엇을 받고 싶었을까요? 그는 은과 금을 원했습니다. 그는 일어나 걷는 것은 바라지 못했습니다. 날 때부터 걷지 못했고, 40년 동안 걷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눈높이, 그의 기대 수준에서는 은과 금만 있으면 문제가 다 해결될 것 같았습니다. 은과 금만 있으면 굶지 않을 것입니다. 고기 국에 쌀밥을 말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동 휠체어도 사서 타고 다니고, 좋은 집에서 살 수도 있고, 구걸하지 않아도 됩니다. 은과 금은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은을 믿고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니고, 금을 믿고 금의 이름으로 큰소리를 뻥뻥 쳐댑니다. 실제로 은과 금의 힘으로 많은 일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은과 금을 바랍니다. 은과 금을 찾습니다. 혹 누가 은과 금을 주지 않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에게는 은과 금이 없었습니다. 또 은과 금은 베드로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은과 금이 전부처럼 보이겠지만 베드로가 볼 때는 그것은 하찮은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겨우 은과 금을 주려고 그에게 ‘나를 보라’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은과 금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베드로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영접하면 그는 일어나 걸을 수 있습니다. 일어나 걷는 것은 배불리 먹는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좋은 집에서 사는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일어나 걸을 때 비로소 그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베드로는 바로 이것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기대감과 설렘을 갖게 했습니다. 병자는 은과 금은 얻지 못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얻었습니다. 은과 금이 주는 것은 받지 못했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주는 것을 받았습니다. 그는 훨씬 좋은 것, 더 큰 것을 얻었습니다. 그가 원했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을 얻었습니다. “뛰어가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8). 얼마나 좋았을까요? 얼마나 감격적이었을까요?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Application: 은과 금을 얻고자 합니까?
One Word: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