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바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바울이 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에게 무슨 사명을 주셨습니까?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바울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방인에게로 갔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듣고 있던 유대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고 떠들고, 옷을 벗어 던지며 티끌을 공중에 날렸습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흥분하는 것입니까? 그들은 하나님이 바울을 이방인에게 보내셨다는 것, 이방인들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도저히 영접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만 구원받는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유대인들의 모습을 통해 바울의 순종이 얼마나 귀한지를 보게 됩니다. 바울도 이런 유대인 중 한 사람이었고, 그들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격분할 일을 직접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하지만 바울이 모든 인간적인 생각을 접고 순종했을 때 소아시아, 헬라, 로마의 많은 영혼들이 주님에게로 돌아왔고, 많은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던 바울이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Application: 자기 확신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웁니까?
One Word: 한 사람의 아름다운 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