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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례를 행하고

Date : 2009/01/21
Passage : 사도행전 21:15~26
Keyverse : 26

예루살렘에 있던 형제들은 율법에 열성을 가진 사람들이 바울의 가르침에 반감을 가질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이방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모세를 배반하고,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고 가르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해이지만, 이방 지역에서의 바울의 복음 사역에 대한 유대인들의 시각이기도 합니다. 할례와 관습은 복음과는 무관함에도 유대인들은 이러한 전통과 문화 속에서 살아 왔기 때문에 이를 따르도록 돕지 않는 바울에 대해 서운함, 반감, 적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생각을 무조건 잘못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방인들의 형편과 문화가 고려되어야 한다면, 유대인들의 전통과 문화도 존중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는 오직 믿음만을 강조한 바울이 예루살렘에서는 율법대로 행합니다.

바울은 야고보의 권고대로 서원한 네 사람과 함께 성전에 가서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해 바울이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고,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를 드렸습니다. 바울은 복음 안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에 이런 예식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비용과 시간을 들여 이렇게 행했습니다. 복음과 무관하다면 바울과 같이 이방인에게는 그들의 것을 인정하고 이방인 같이 되는 것, 유대인에게는 또 유대인의 것을 인정하고 유대인 같이 되는 것이 성숙한 자세입니다. 그럼으로써 복음이 훼방 받지 않게 됩니다.

Application: 복음보다 앞서는 전통이 있습니까?
One Word: 유대인에게는 유대인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