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심판의 날, 어두운 구름이 낀 통곡과 슬픔의 날이 다가옵니다. 바벨론의 칼이 임하여 온 나라는 전쟁의 화마에 휩싸입니다. 사람들은 칼에 쓰러지고, 재산은 약탈당하며, 포로로 사로잡혀갑니다. 이때 이디오피아, 리비아, 리디아, 아라비아, 굽과 모든 동맹국들도 함께 칼에 엎드러집니다. 애굽을 붙들어 주는 자, 애굽의 교만한 권세가 다 꺾입니다. 애굽 온 땅은 불타고 사막과 같이 황폐해집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을 도구로 삼아 애굽을 심판하십니다. 느부갓네살은 잔인한 자기 군대를 이끌고 애굽을 멸망시켜 시체로 그 땅을 가득 채웁니다. 그때 우상도 멸절시키며 놉(멤피스)의 신상들도 없애버립니다. 애굽 출신의 왕이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그 땅은 황무지로 변하며 공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견고한 요새 신(펠루시움)은 불타고, 노 나라(테베)도 적에게 뚫리고, 멤피스는 대낮에 정복당합니다. 아웬과 비베셋의 젊은이들은 칼에 쓰러지며 포로가 됩니다. 하나님이 애굽의 멍에를 꺾고 그들의 교만을 치시는 날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온 땅의 주인이심을 알게 됩니다.
또 다른 묵시가 에스겔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이 바로의 한쪽 팔을 꺾어 칼을 잡을 힘이 없도록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팔도 꺾어 두 팔을 모두 못 쓰게 하셨습니다. 대신에 바벨론 왕의 두 팔은 견고케 하셔서 하나님의 칼을 쥐어주시고 심판을 대행하도록 하셨습니다. 바로의 팔은 꺾으시고 느부갓네살의 팔은 강하게 하신 분, 바벨론 왕에게 칼을 쥐어주어 애굽을 치게 하신 분은 바로 여호와이십니다. 여호와는 온 땅을 통치하시는 만군의 하나님이십니다. 세상 모든 권세와 권력은 그 앞에 무릎 꿇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통해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교만과 우상숭배에 빠진 세상 권력자들을 징계하십니다. 주권과 심판의 권세는 오직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Application: 세상 나라의 흥망성쇠는 누구의 손에 달려 있습니까?
One Word: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