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육체를 남에서 북까지 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머지않아서 허리가 끊어지듯 슬피 탄식할 정도로 큰 재앙이 다가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칼이여 칼이여 날카롭고도 빛나도다’ 외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칼이 날카로움은 죽임을 위함이요 그 칼이 빛남은 번개 같이 되기 위함입니다.
‘내 아들의 규’는 다윗의 왕권을 가리키며, ‘모든 나무’는 이방 나라를 가리킵니다(10). 이스라엘은 이방인들을 업신여기며 멸시했고, 다윗의 왕권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들은 심판의 칼날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칼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죽이는 칼이었습니다. 이 칼은 이스라엘 구석구석 임하여 그들의 죄를 철저히 심판할 것입니다.
한편 바벨론 왕은 진격해 오다가 암몬 랍바에 이르는 길과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바벨론 왕은 예루살렘으로 가라는 점괘를 얻게 되고, 예루살렘 성을 향해 공성퇴를 설치하고 토성을 쌓고 사다리를 세우게 될 것입니다. 이 날은 이스라엘의 모든 허물과 죄가 드러나는 심판 날이요, 유다 왕이 최후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유다 왕권을 보존하시며, 예루살렘 성을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막연한 자기 생각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마음속으로 멸시하는 바벨론 왕의 칼을 통해 그들을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의 심판이 없을 줄로 여깁니까?
One Word: 칼로 멸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