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가 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사흘을 사이에 두고 각각 해산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어느 날 한 여자가 자기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 아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그 집에는 여자 둘 외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기 아들을 죽인 여자는 다른 여자가 잠든 사이에 그 여자의 아들을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신의 죽은 아들을 그 여자의 품에 뉘었습니다. 그 여자가 아침에 일어나 젖을 먹이려 하는데 본즉 죽었기로 자세히 보니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결사적으로 항의했으나 다른 여자는 산 것이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은 어떻게 판결했습니까? 그는 칼을 가져오라 하여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절반씩 나눠 가지도록 했습니다. 이때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해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산 아이를 다른 여자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청했습니다. 다른 여자는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아이를 향해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았던 그 여자에게 산 아이를 주라고 명했고, 저가 그의 어머니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이렇게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 속에 있어 판결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왕은 아들을 향한 모성애를 이용하여 참과 거짓을 가려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올바른 분별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지혜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잠9:10). 오늘날 사람들은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으나 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분별력이 없어서 잘못된 선택을 하여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덧입을 때, 사물과 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영적 지도자요 목자로 쓰임 받게 됩니다.
Application: 참과 거짓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습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지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