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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의 아픔을 보듬는 다윗

Date : 2013/11/12
Passage : 사무엘하 21:1~22
Keyverse : 3

다윗의 시대에 삼 년 동안 기근이 지속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행한 학살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은 그들이 이스라엘 영토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학살을 단행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지파 소속이 아닙니다. 진멸의 대상이었던 아모리 족속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정복 시절에 하나님은 기브온 사람들을 받아주도록 하셨고 이스라엘 영내에 거주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지나친 민족적 열심을 가지고 그들을 죽였습니다. 아무리 동족이 아니고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사람들일지라도 이스라엘 역사와 함께 해온 왕국의 백성들입니다. 다윗은 그들에게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3)’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겸손히 그들의 요청을 듣고 원한을 풀어주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사울의 자손 일곱을 목매어 달게 내어달라고 요청했고 다윗은 이를 들어주었습니다. 사울의 첩 리스바의 두 아들과 사울의 딸 메랍의 다섯 아들을 내주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기브온 사람들의 한이 풀렸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두 아들을 졸지에 잃은 사울의 첩 리스바는 굵은 베옷을 입고 비가 오기까지 시체들을 지켰습니다. 그도 피해자요 상처 난 백성입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그들의 뼈를 거두어 베냐민 땅 선산에 장사를 지내주었습니다.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14). 진정한 통일은 영토가 합쳐지고 단일 정부가 들어선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백성들의 한이 풀리고 상처가 씻겨나가고 역사가 바로 세워져 백성들의 마음이 합해져야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새 나라를 다윗을 통해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Application: 상처 난 형제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One Word: 소자 한 명도 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