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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의 반역

Date : 2013/11/11
Passage : 사무엘하 20:1~26
Keyverse : 22

압살롬의 난이 평정되었습니다. 다윗은 이 일에 연루된 사람들을 용서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진정한 통일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들이 받은 상처가 아직도 다 치유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사울왕이 속했던 베냐민 지파는 다윗을 왕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베냐민 지파의 비그리의 아들 중 세바라는 자가 반역을 도모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고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다(1)”고 말합니다. 다윗이 속한 유다 지파가 중심이 되면 이스라엘 지파들은 중심에서 멀어질 것이고 특히 베냐민 지파는 더욱 손해를 볼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압살롬의 난이 평정된 이후 다윗에게로 돌아오던 이스라엘의 마음이 갑자기 돌아서서 세바를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유다 지파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세바를 따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다윗은 유다 군사들을 급하게 불러 모으고자 했습니다. 압살롬보다 세바가 더 큰 해를 끼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 와중에 요압은 아마사를 암살합니다. 용서와 통일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마사를 받아들였는데 이런 다윗의 뜻을 인정할 수 없었던 요압은 그를 무참히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런 부하를 데리고 가야 하는 다윗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그렇게 노력해도 자신의 리더십을 인정해주지 않는 백성들과 요원해 보이는 통일의 과업 앞에서 얼마나 절망스러웠을까요?
그런데 세바가 들어갔던 한 성의 지혜로운 여인에 의해 이 다윗의 고민이 단번에 해결되었습니다. 그가 지혜로 성읍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여 세바의 머리를 벤 것입니다. 압살롬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여겼던 세바의 반역을 한 여인이 해결했습니다. 다윗은 이를 통해 통일을 앞장서서 이뤄나가시는 분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뼛속 깊이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왕이라고 권위를 부릴 수 없고 상처 난 백성들의 마음을 모으기까지 더욱 겸손히 노력해야 함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역을 통해서도 다윗을 키워 가셨습니다.

Application: 어찌할 수 없는 큰 문제 때문에 근심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이 사람을 쓰셔서 친히 도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