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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

Date : 2013/10/17
Passage : 에스겔 17:1~24
Keyverse : 15

하나님은 두 독수리 비유를 통해서 남 유다가 왜 패망하게 되는가를 보여주십니다.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가 레바논으로 날아가서 백향목의 높은 가지 중에서 연한 가지 끝을 꺾어 상인의 성읍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었습니다. 여기서 상인의 성읍이란 바벨론을 가리킵니다. 첫 번째 등장하는 독수리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가리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쳐들어와 유다 왕 여호야긴을 사로잡아갔습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은 그 땅의 종자, 즉 시드기야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를 심판하셨습니다. 시드기야는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시드기야는 영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애굽 왕과 손을 잡고 바벨론을 대적합니다. 두 번째 등장하는 독수리는 바로 이 애굽을 상징합니다(7).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를 향하여 뿌리를 뻗고 가지가 퍼졌다는 것은 애굽을 의지하고 도움을 청하는 시드기야와 이스라엘의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인간적인 시도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시드기야는 포로로 잡혀가고 바벨론에서 죽게 됩니다(16). 그가 의지했던 애굽은 바벨론에 패하고 맙니다(17).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애굽을 의지한 이스라엘은 칼에 엎드러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겸손히 받아들이고 훈련을 받으면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게 됩니다. 시드기야처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면 더 큰 환난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징계를 감사함으로 받고 회개하며 긍휼을 구하는 자에게 살길을 열어주십니다. 물론 바벨론이나 애굽이나 모두 의지의 대상은 아닙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붙들어야 할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Application: 하나님 대신에 다른 것을 의지하면 어떻게 됩니까?
One Word: 형통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