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선지자들은 상징적 행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할 때가 많았습니다. 12장에서 두 가지 상징적 행위가 나오는데, 첫 번째는 포로의 행장 퍼포먼스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대낮에 반역하는 자기 백성이 보는 앞에서 끌려가도록 하십니다. 또 낮에 포로의 행장을 꾸려 놓았다가, 밤에 성벽을 뚫고 포로로 잡혀가듯 떠날 때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행했습니다. 이 상징적 행동은 장차 포로로 잡혀 갈 왕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임할 운명을 보여줍니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에서 추방되어 포로로 끌려갈 것입니다. 백성들과 왕은 성벽을 뚫고 도망가며, 어깨에 짐을 메고 자기 얼굴을 가리고 어두울 때에 성 바깥으로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그물에 걸려 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을 것입니다. 이 예언대로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와 백성들은 바벨론 군대가 삼 년 동안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여 양식이 떨어졌을 때 성벽을 뚫고 도망가다 잡혀 죽게 됩니다(왕하25:1).
에스겔의 두 번째 퍼포먼스는 떨면서 음식을 먹고 근심으로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이는 장차 바벨론 군대의 침공 때 성중에 기근이 극심하여 궁핍에 처할 것을 예언하는 것입니다(왕하25:3). 당시에 백성들 가운데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는 속담이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묵시가 시간이 흘러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조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조롱 섞인 속담을 그치게 하십니다. 선지자를 통해 주신 묵시대로 반역하는 그들을 이제 곧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조금도 더디지 않고 다 이루어집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온 몸으로 투쟁했습니다. 오늘날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때 행동을 통한 퍼포먼스나 연극적인 접근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의 말씀을 새 세대 가운데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요?
One Word: 온 몸으로 전하는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