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아꼈던 대상이 미움의 대상이 될 때 그 심정이 어떠할까요? 이는 또 얼마나 커다란 비극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특별히 사랑하셨습니다. 노예 백성을 구원하여 택한 백성 삼으셨고, 거룩한 율법을 주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어떠했습니까? 본문에서도 에스겔은 온 몸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 저울로 달아 나누어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면 터럭 1/3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라고 말씀하십니다. 1/3은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라고 하시고, 나머지 1/3은 바람에 흩으라고 하십니다. 이는 무엇을 말해 줍니까?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1/3은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을 것이요, 1/3은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1/3은 하나님이 사방에 흩어 버리시고 그 뒤를 따라 가며 칼을 빼실 것입니다(12). 이는 이스라엘에게 임할 전무후무한 비극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무섭게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이스라엘이 율례를 행하지 않고 규례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했습니다. 심지어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거룩한 하나님의 성소까지 더럽혔습니다. 불순종과 우상 숭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긍휼을 베풀지 않으십니다. 사랑이 큰 만큼 미움도 컸습니다. 사랑의 대상이 진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셨기에 진노하셨습니다. 징계를 통해 그들을 훈련하시고 새롭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습니다. 그 사랑이 큰 만큼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일을 계속 행한다면 더욱 진노하십니다. 우리를 아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진노의 대상이 되는 것은 비극 중의 비극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율례와 규례를 행함으로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Application: 가증한 죄를 고집합니까?
One Word: 아끼지 아니하며 미약하게 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