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둡고 절망적인 순간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입니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희망과 소망을 가질 수 있을까요? 에스겔은 인생에서 가장 절망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2차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 왔습니다. 그의 나이 30세, 유다에 있었다면 그는 제사장으로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먼 이방 땅에서 비참한 포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라는 망해가고 어디에도 소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발강가에서 그는 슬픔과 절망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이런 그에게 누가 나타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폭풍과 큰 구름과 번쩍이는 불 가운데 크고 엄위하신 모습으로 임하셨습니다. 네 얼굴과 네 날개를 가진 네 생물들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생물들 곁에는 네 얼굴을 따라 바퀴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었습니다. 그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었고 그 보좌 위에는 사람의 모양 같은 형상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불같아서 사방에 광채가 났습니다. 또한 그 사방 광채의 모습은 무지개 같았습니다. 궁창 위의 보좌는 온 우주와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보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로 상징되는 심판과 무지개로 상징되는 구원의 언약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에스겔이 생각할 때 나라는 망해가고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세상을 다스리지 않으시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나 계시지, 비참한 바벨론 땅에는 안 계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라는 망해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살아 계셔서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포로 땅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과 여전히 함께 하십니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높은 보좌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을 보았을 때 에스겔은 절망을 극복하고 새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극의 땅에서 새로운 비전도 생겼습니다. 힘든 순간 우리는 보좌 위에 계신 크고 엄위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전히 살아계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통치자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소망과 힘과 믿음이 생겨납니다.
Application: 절망하고 있습니까?
One Word: 하나님을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