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예수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다시 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두 번씩이나 자신을 나타내셨지만 제자들의 현실문제는 해결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장래에 대한 염려와 근심으로 마음이 어두웠고, 예수님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제자로서의 소망을 다 잃어버린 상태에서 그들은 물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밤새도록 수고하고 그물을 던졌으나 그 날 밤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납덩이처럼 무거웠고, 피곤하고 지쳤습니다. 그들에게 밀려드는 절망과 낙심을 그 누구도 이해해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을 이해하시고 디베랴 호수까지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일 먼저 그들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제자들이 물고기가 가득한 그물을 들고 육지에 올라보니 따뜻한 숯불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초청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숯불에 구운 떡을 제자들의 입에 넣어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셨습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제자들의 몸과 마음은 어느새 주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다 녹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을 향한 변함없는,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들의 현재 모습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주님께서는 변함없이 그들을 사랑하셨고, 변함없이 그들에게 큰 소망을 두고 계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이십니다(히13:8).
Application: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신합니까?
One Word: 와서 조반을 먹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