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꼭꼭 닫고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오사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문안인사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고, 그제야 제자들은 주님을 알아보고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에 나아가 감당해야 할 미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세상에서 사명을 감당할 때, 성령 충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성령을 받아 해야 할 일은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제자들이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해질 것이요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습니다. 사람에게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는 죄 문제입니다.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부러워하는 인간 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도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찾아오셨을 때, 도마는 그 자리에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제자들의 증거를 들었지만 도마는 자신이 직접 만나 뵙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도마를 위해 여드레가 지난 후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도마로 하여금 손가락을 내밀어 자신의 손을 만져보고, 그 손을 내밀어 자신의 옆구리에 넣어보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야 도마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보고 믿는 사람보다 보지 못하고 믿는 사람들이 더욱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직접 본다고 해서 다 믿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말씀을 겸손히 들을 때, 보지 않더라도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이야말로 더욱 견고한 믿음입니다.
Application: 주님께서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One Word: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