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압살롬을 다시 돌아오게 할 명분을 만들어 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요압은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어 지혜로운 여인을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여인에게 왕 앞에 나아가 할 말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상복을 입고 죽은 사람을 위해 슬퍼하는 여인 연기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왕이 무슨 일인지를 묻거든 자신이 과부인데 두 아들 중 형이 동생을 쳐 죽였고 이 사건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마저 죽이고자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형이 동생을 죽인 것은 명백한 살인죄이지만 그 죄에 대한 대가로 형을 죽인다면 과부인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아들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윗 왕은 여인의 사정을 듣고 맹세를 하며 자신이 그 여인을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다윗이 그 내쫓긴 아들을 돌아오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죄 있는 사람같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여인은 모든 사람이 죽게 될 것이고 이미 쏟아진 물을 담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 지혜로 내쫓긴 자가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사자와 같이 선악을 분간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아부를 하며 합당한 결정을 하도록 요구합니다.
요압은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는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윗 왕이 데려오고 싶어 한다는 생각에 기초해서 압살롬을 데려올 계략을 꾸민 것입니다. 요압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지혜로 꾸민 이 일은 처음에는 잘 되는 듯 보였습니다. 다윗도 어쩔 수 없이 압살롬이 오는 것을 허락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사람의 계략으로 꾸민 일은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암몬을 죽인 죄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나중에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을 일으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방법을 구해야 합니다. 그 때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사람의 지혜로 일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의 뜻을 찾으라.